랜선포차 쿵쿵따 공략: 10초가 4.5초로 줄어드는 세 글자 끝말잇기
랜선포차 쿵쿵따의 규칙, 두음법칙, 한방 단어 공격, 20단어 상한까지 정리했다. 제한 시간이 줄어드는 방식과 사전·금칙어 판정 순서는 코드에서 직접 읽었다.

쿵쿵따는 세 글자 끝말잇기다. “쿵쿵따 리 쿵쿵따~” 구호로 시작하고, 앞사람 단어의 끝 글자로 세 글자 단어를 잇는다. 어릴 때 해 본 사람이 많아서 설명이 필요 없는 게임인데, 폰으로 하면 조금 다르다. 말로 할 때보다 타자가 느리고, 제한 시간은 단어가 나올 때마다 줄어든다. 이 글은 랜선포차 쿵쿵따의 실제 수치와 버티는 요령을 정리한 것이다.
규칙과 수치
서버가 시작 단어(세 글자)를 제시하고, 주인공부터 좌석 순서로 차례가 돈다. 내 차례에는 앞 단어의 끝 글자로 시작하는 세 글자 단어를 입력한다. 아래 경우에 걸린 사람이 흰 우유 한 팩을 마시고 게임이 끝난다.
| 항목 | 값 |
|---|---|
| 첫 차례 시간 | 10초 |
| 줄어드는 방식 | 단어가 하나 나올 때마다 0.5초씩 |
| 가장 짧은 차례 시간 | 4.5초 (12번째 차례부터) |
| 쿵·쿵·따 연출 | 0.9초 (이 동안 다음 사람은 미리 입력 가능) |
| 상한 | 20단어가 이어지면 그 순간 차례였을 사람이 벌칙 |
| 탈락 | 끝 글자 불일치, 이미 나온 말, 금칙어, 시간 초과 |
두음법칙은 허용한다. 끝 글자가 “력”이면 “역”으로, “라”면 “나”로도 시작할 수 있다. 사전에 없는 말을 내면 타이머가 멈추고 다른 사람들이 3초 동안 “인정?” 투표를 한다. 인정이 불인정 이상이면 통과이고, 아무도 누르지 않으면 불인정이다. 투표로 인정된 말은 그 판 동안 사전에 들어간다.
이기는 요령
쿵·쿵·따 0.9초를 쓴다. 앞사람 단어가 인정되면 쿵·쿵·따 연출이 0.9초 나온다. 이 동안에도 입력은 받는다. 내 차례 타이머는 연출이 끝나야 줄기 시작하니, 연출 중에 미리 쳐 두면 사실상 시간을 공짜로 버는 셈이다.
한방 단어는 공격 수단이다. 뒤에 이을 말이 없는 단어도 인정된다. 끝이 “~름”, “~릇” 같은 단어를 내면 다음 사람은 이을 말이 없어 버티다 시간 초과로 걸리기 쉽다. 9월 27일 결정 기록에는 “쿵쿵따 한방 단어: 공격 수단으로 허용”이라고 적혀 있다. 반대로 내가 한방 단어를 맞았다면, 시간 초과를 기다리기보다 그럴듯한 말을 지어내 투표에 거는 편이 낫다. 누군가 인정을 눌러 주면 산다.
20단어 근처에서는 계산한다. 20단어가 이어지면 “하필 그때 내 차례”인 사람이 진다. 화면에 “4/20단어”처럼 진행 수가 뜨니, 19번째쯤에 내 차례가 올 것 같으면 한방 단어로 먼저 끊는 것도 방법이다.
“둥”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사랑해”. 급하면 끝 글자를 확인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누르게 된다
흔한 실수
- 끝 글자 확인 안 하기. 위 화면처럼 급하면 앞 단어를 안 보고 머릿속 단어를 던진다. 입력칸 아래에 쿵·쿵·따 세 칸이 뜨고 시작 글자가 크게 표시되니 한 번만 보고 낸다.
- 세 글자가 아닌 말. 두 글자나 네 글자는 사전에 있어도 통과하지 못한다. 입력칸 옆 “2/3” 같은 글자 수 표시를 보면 알 수 있다.
- 두음법칙을 잊기. “력”으로 끝났는데 “력”으로 시작하는 세 글자 단어를 찾느라 시간을 다 쓰는 경우가 많다. 화면에 대신 쓸 수 있는 글자가 함께 뜬다.
구현 포인트: 사전 8만 9천 개와 판정 순서
쿵쿵따는 9월 27일 커밋 f7bf9c2에서 아이엠그라운드, 금지어 게임과 함께 들어왔다. 커밋 메시지는 “쿵쿵따(두음법칙, 3글자 사전 8.9만)“였다. 서버 전용 사전 파일에는 흔한 말 2,632개와 그 밖의 인정 단어 86,636개가 들어 있다. 흔한 말은 시작 단어 후보로 쓰고, 나머지는 사람이 낸 말을 인정하는 데만 쓴다. 사전은 공개된 한국어 형태소 사전(mecab-ko-dic)의 일반명사·외래어 명사 중 한글 세 글자 표제어만 골라 만들었다. 지명·인명 같은 고유명사는 끝말잇기 관례대로 넣지 않았다. 사전 파일은 서버에만 두고, 브라우저가 내려받는 화면 쪽 코드에는 넣지 않는다. 생성 스크립트 주석에도 “서버 전용”이라고 못 박아 두었다.
시작 단어도 아무거나 고르지 않는다. 끝 글자로 시작하는 흔한 말이 8개 이상 있는 단어만 쓴다. 첫 사람이 시작부터 막히지 않게 하려는 조건이다. 같은 방에서 열두 라운드를 도는 동안 이미 쓴 시작 단어는 다시 나오지 않고, 후보를 다 쓰면 그때 목록을 새로 채운다.
제출한 말은 정해진 순서로 판정한다.
| 순서 | 검사 | 걸리면 |
|---|---|---|
| 1 | 금칙어인가 | 바로 벌칙 (“금칙어를 외침”) |
| 2 | 앞 단어 끝 글자(두음법칙 포함)로 시작하는가 | 끝 글자 불일치로 벌칙 |
| 3 | 이번 판에 이미 나온 말인가 | 중복으로 벌칙 |
| 4 | 사전에 있는가 | 없으면 3초 인정 투표 |
금칙어를 맨 앞에 둔 이유가 있다. 비속어는 사전에 없으니 순서가 뒤라면 인정 투표로 넘어가 버린다. 투표 화면에 그 말이 크게 뜨는 것부터 막아야 해서, 사전을 보기 전에 먼저 거른다. 금칙어 목록은 136개이고, 욕설 조각이 들어간 세 글자 말은 조각 단위로 한꺼번에 막는다. 금칙어는 사전에서도 빠져 있어서, 한방 단어 목록을 만들 때도 들어가지 않는다.
한방 단어는 따로 계산해 둔다. 끝 글자(두음법칙으로 바꾼 글자 포함)로 시작하는 말이 사전 전체에 하나도 없으면 한방 단어다. 서버는 판정만 하고 한방 단어를 막지 않는다. 앞에서 적은 대로 공격 수단으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단어가 12개 이상 이어진 뒤에 끝난 판은 결과 화면 명장면에 “쿵쿵따 12연속! ○○부터 ○○까지”처럼 시작 단어와 마지막 단어가 함께 남는다.
9월 27일 새벽에 개발 중 자동 시뮬레이션으로 300판을 돌려 본 분석에서 쿵쿵따는 중앙값 41.3초, p90 66.8초였다. 주인공 패배율은 13%로 평균보다 낮았다. 주인공은 가장 긴 10초를 받고, 시작 단어는 이을 말이 넉넉한 것만 나오니 첫 차례가 가장 쉽다.
마무리
쿵쿵따는 같은 인정 투표를 쓰는 초성 게임, 아이엠그라운드와 함께 랜선포차의 단어 게임 세 종류다. 박자로 승부하는 게임이 더 좋다면 공산당 게임 공략을 보자. 전체 미니게임은 랜선포차 게임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