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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포차 아이엠그라운드 공략: 예시로 나온 단어는 쓰면 안 된다

랜선포차 아이엠그라운드의 규칙과 주제 23개, 인정 투표, 자주 걸리는 실수를 정리했다. 주제별 단어 수와 줄어드는 제한 시간은 데이터 파일과 코드에서 직접 셌다.

Salmonholic ·· 4분 읽기

랜선포차 아이엠그라운드 화면 두 장. 주제는 한국 도시이고, 오른쪽 화면은 "사과"를 두고 인정 투표가 진행 중이다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 짝짝.” 랜선포차의 아이엠그라운드는 이 구호 뒤에 주제가 하나 뜨고, 차례대로 그 주제의 이름을 대는 게임이다. 과일이면 사과, 배, 바나나. 쉬워 보이지만 폰으로 하면 두 가지가 발목을 잡는다. 제한 시간이 계속 줄고, 화면에 예시로 보여 준 단어는 쓸 수 없다.

규칙과 수치

라운드가 시작되면 “○○ 이름 대기!“와 함께 주제 하나와 예시 단어 두 개가 뜬다. 주인공부터 좌석 순서로 주제에 맞는 단어를 입력한다.

항목 값
시작 구호 3.2초
첫 차례 시간 10초
줄어드는 방식 답이 하나 나올 때마다 0.5초씩, 4.5초까지
짝짝 연출 0.9초 (이 동안 다음 사람은 미리 입력 가능)
예시 두 개 이미 나온 말로 친다
상한 20개가 나오면 그 순간 차례였을 사람이 벌칙
탈락 이미 나온 말, 금칙어, 시간 초과, 투표에서 불인정

서버의 주제 사전에 없는 말이면 바로 탈락이 아니라 3초 “인정?” 투표로 넘어간다. 낸 사람을 뺀 나머지가 투표하고, 인정이 불인정 이상이면 통과, 아무도 안 누르면 불인정이다. 띄어쓰기는 무시하고, 흔한 다른 표기도 같은 말로 받는다(초콜릿과 초콜렛처럼).

주제는 23개

주제 사전은 서버 전용 파일에 들어 있다. 주제별 대표 단어를 세어 보니 이렇다.

주제 단어 수 주제 단어 수
동물 128 채소 83
나라 124 과자 80
직업 108 탈것 80
야식 104 새 78
한국 도시 99 곤충 75
신체 부위 95 학교 과목 75
음료 92 악기 74
운동 종목 90 가전제품 74
바다 생물 89 분식 메뉴 72
옷 86 라면 60
과일 85 색깔 59
꽃 84

모두 1,994개다. 라면과 색깔이 60개 안팎으로 가장 좁다. 라면 주제에는 상품명이 그대로 들어 있는데, 9월 27일 결정 기록에 “아이엠그라운드 상품명(신라면 등): 그대로 둠”이라고 남겼다. 라면을 이름으로 대라면 사람들은 상품명부터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기는 요령

예시 두 개를 먼저 지운다. 예시는 그 주제에서 가장 흔한 단어 12개 중에 두 개를 뽑는다. 그러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예시로 막혀 있을 확률이 높다. 주제를 보자마자 예시를 확인하고, 그다음으로 흔한 말을 떠올린다.

흔한 말은 첫 바퀴에 쓴다. 제한 시간이 줄어드는 뒤쪽 차례에서는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 쉬운 단어는 시간이 넉넉한 앞 차례에 쓰고, 덜 흔한 단어를 뒤에 남겨 두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하면 뒤에서 막힌다.

애매한 말은 투표 분위기를 본다. 투표는 결국 같은 방 사람들의 판단이다. 초성 게임이나 쿵쿵따와 달리 아이엠그라운드는 “주제에 맞는가”를 묻기 때문에, 사전에 없어도 누가 봐도 맞는 말이면 인정받기 쉽다.

운동 종목 주제에 “바나나”를 내서 인정 투표에서 1대 4로 불인정된 화면 운동 종목 대기에 바나나. 인정 1표, 불인정 4표로 탈락했다

흔한 실수

  • 예시 단어 내기. 가장 많다. 예시는 화면에 계속 보이는데도 급하면 그걸 그대로 친다. 예시는 “이미 나온 말”로 처리된다.
  • 다른 주제 단어. 앞 라운드 주제가 머리에 남아서 나온다. 위 화면처럼 운동 종목에 과일을 내는 식이다.
  • 이미 나온 말. 앞사람이 방금 낸 말을 내 머릿속 목록에서 안 지운 경우다.

구현 포인트: 다른 표기는 한 단어로 묶는다

아이엠그라운드는 9월 27일 커밋 f7bf9c2에서 쿵쿵따, 금지어 게임과 함께 들어왔다. 커밋 메시지에는 “아이엠그라운드(주제 23개)“라고 적었다. 같은 날 품질 수정 커밋 833b183에서 “예시 금지”가 들어갔다. 처음에는 예시를 그대로 답으로 쓸 수 있었는데, 그러면 첫 두 사람은 공짜로 통과하는 셈이라 막았다.

주제 사전의 한 칸에는 표기가 여러 개 들어갈 수 있다. 과일의 “키위/참다래”, “금귤/낑깡”, 나라의 “한국/대한민국”, “튀르키예/터키”처럼 빗금으로 묶은 말은 서버가 불러올 때 첫 번째 표기를 대표로 삼고 나머지를 모두 그 대표에 연결한다. 그래서 누가 “키위”를 낸 뒤에 “참다래”를 내면 다른 단어가 아니라 “이미 나온 말”로 걸린다. 같은 과일을 이름만 바꿔 두 번 쓰는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판정 순서는 금칙어 확인, 주제 사전 확인, 이미 나온 말 확인이다. 입력은 유니코드 형태를 맞추고 띄어쓰기를 지운 뒤 비교하며, 한 번에 14자까지 받는다. 사전에 있는 말은 대표 표기로 바꿔서 기록하니, 화면의 칩에도 대표 표기가 남는다. 사전에 없는 말만 인정 투표로 넘어가고, 투표로 살아난 말은 그 판에서 이미 나온 말로 함께 기록된다.

9월 27일 새벽, 개발 중에 돌린 자동 시뮬레이션 300판에서 아이엠그라운드는 중앙값 29.8초, p90 60.8초였다. 주인공 패배율은 24%로 평균보다 높다. 주인공이 첫 차례라서 예시로 막힌 흔한 단어를 가장 먼저 피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으로 본다.

마무리

같은 인정 투표를 쓰는 단어 게임으로 초성 게임과 쿵쿵따가 있다. 말을 참아야 하는 반대 방향의 게임이 궁금하면 금지어 게임 공략을 보자. 미니게임 전체는 랜선포차 게임 페이지에 있다.

#랜선포차#아이엠그라운드#단어 게임#공략#미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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