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포차 공략: 밸런스 게임, 소수파와 늦게 고른 사람이 진다
랜선포차 밸런스 게임의 판정 규칙(소수파 패배, 동률·만장일치면 가장 늦게 고른 사람)과 빨리 골라야 하는 이유, 선택을 공개 전까지 숨기는 방식을 정리했다.

밸런스 게임은 “평생 라면만 먹기 vs 평생 치킨만 먹기” 같은 두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이다. 모여서 하면 보통 고른 이유를 두고 떠드는 게 재미인데, 랜선포차에서는 여기에 승패가 붙는다. 적게 고른 쪽이 벌칙 우유를 마신다. 이 글은 판정 규칙을 자세히 풀고, 그 규칙에서 나오는 요령을 정리했다.
규칙과 판정
| 항목 | 값 |
|---|---|
| 질문 | 72개 중 무작위, 같은 방에서 한 번 나온 질문은 다시 안 나옴 |
| 고르는 시간 | 15초 |
| 결과 공개 후 벌칙까지 | 4.5초 |
| 최소 인원 | 살아 있는 사람 3명 이상 |
| 공개 방식 | 고른 사람 표시만 보이고, 어느 쪽인지는 마감 때 동시 공개 |
판정은 경우에 따라 네 가지로 갈린다.
| 결과 | 벌칙 |
|---|---|
| 한쪽이 적음 | 적게 고른 쪽 전원(소수파) |
| 양쪽 동률 | 가장 늦게 고른 1명 |
| 전원 같은 쪽 | 가장 늦게 고른 1명(“묻어감”) |
| 시간 안에 못 고름 | 결과와 상관없이 항상 벌칙(우유부단 벌칙) |
동률이나 만장일치일 때 못 고른 사람이 이미 있으면, 늦게 고른 사람 대신 못 고른 사람만 마신다. 아무도 안 고르면 전원이 마신다. 개발 중 자동 시뮬레이션 기록에서 한 판 길이는 중앙값 14.8초였고 진 사람 수는 평균 1.5명이었다.
이기는 요령
첫째, 빨리 고른다. 동률과 만장일치의 벌칙은 “가장 늦게 고른 사람”에게 간다. 남들이 고르는 걸 지켜보다가 마지막에 누르면 이 두 경우에 무조건 진다. 고른 사람이 하나씩 표시되는 걸 보면 기다리고 싶어지지만, 어느 쪽을 골랐는지는 공개 전까지 안 보인다. 기다려서 얻는 정보는 없다.
둘째, “사람들이 많이 고를 쪽”을 고른다. 내 취향이 아니라 다수파가 될 쪽을 맞히는 게임이다. 탕수육 부먹과 찍먹처럼 의견이 반반 갈리는 질문은 동률이 나기 쉽다. 그럴 때는 첫째 요령이 더 중요해진다.
셋째, 여섯 명 판에서 혼자 튀는 선택은 피한다. 소수파가 한 명뿐이면 “외로운 늑대 인증” 자막과 함께 결과 화면 명장면에 이름이 남는다. 재미는 있지만 벌칙도 혼자 받는다.
자주 하는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질문을 끝까지 안 읽는 것이다. “민트초코 맛 김치 vs 김치 맛 민트초코”처럼 두 선택지가 비슷하게 생긴 질문이 섞여 있다. 한 글자 차이로 반대쪽을 누르는 일이 생긴다. 한 번 고르면 바꿀 수 없다.
두 번째는 무난한 쪽만 고르는 것이다. 소수파가 될까 봐 모두가 무난한 쪽을 고르다 보면 모두가 같은 쪽을 고르는 만장일치가 나온다. 그때는 가장 늦게 고른 사람이 진다. 무난한 선택일수록 빨리 눌러야 한다.
세 번째는 15초를 다 쓰는 것이다. 못 고른 사람은 결과와 상관없이 벌칙이다. 다수파가 어디일지 끝까지 계산하다가 시간을 넘기면 가장 확실하게 지는 길이 된다.
만들면서 재미있던 점
마감되면 모두의 선택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각 칸에 A·B 표시가 붙고, 선택지 카드에 인원과 이름이 뜬다.
선택지 카드는 한 번 누르면 바로 잠긴다. 누른 쪽 카드는 강조되고 반대쪽은 흐려지며, 위쪽 안내가 “골랐다! 눈치 싸움 중 (3/6)“처럼 고른 인원과 남은 초로 바뀐다. 살아 있는 사람이 모두 고르면 15초를 다 기다리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공개한다. 공개되면 각자의 화상 칸에 A·B 표시가 붙고, 못 고른 사람 칸에는 무표정 얼굴이 붙어 누가 우유부단 벌칙인지 바로 보인다.
누가 어느 쪽을 골랐는지는 공개 전까지 화면 상태에 넣지 않는다. 고른 사람의 좌석 번호만 보낸다. 선택이 전송 데이터에 섞이면 먼저 고른 사람의 선택을 엿보고 따라가는 사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 72개는 음식, 계절, 생활 습관처럼 누구나 바로 고를 수 있는 주제로 채웠다. “여름에 히터만 틀기 vs 겨울에 에어컨만 틀기”, “평생 양말 한쪽만 신기 vs 평생 신발 한쪽만 신기” 같은 식이다. 72개를 훑어보면 정치나 연애처럼 편이 크게 갈리는 주제는 없다. 모르는 사람끼리 하는 게임이라 질문이 가벼울수록 다수파를 예측하는 재미가 살아난다. 벌칙에 맞춰 “초코우유를 빨대 없이 마시기 vs 흰 우유를 숟가락으로 떠먹기” 같은 우유 질문도 몇 개 섞여 있다. 한 판에서 같은 질문이 두 번 나오지 않게 방마다 나온 질문 번호를 기억해 둔다.
원래 놀이와 다른 점
모여서 하는 밸런스 게임은 승패가 없는 수다용인 경우가 많다. 손을 들거나 말로 고르니 앞사람 선택을 보고 따라가기도 쉽다. 랜선포차 버전은 동시 공개라서 따라갈 수 없고, 소수파 벌칙이 있어서 “나는 이게 좋아”가 아니라 “다들 이걸 고르겠지”를 생각하게 된다. 늦게 고른 사람에게 벌칙을 주는 규칙은 오프라인에는 없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끝까지 눈치만 보는 사람을 막으려고 넣었다.
밸런스 게임은 랜선포차에서 세 명 이상 살아 있을 때 후보로 나온다. 사람을 찍는 투표 게임은 이미지 게임 공략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