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oidNow 30초 이벤트 네 가지 전체 정리: 공룡 떼부터 거대 발 연타까지
AvoidNow에서 30초마다 찾아오는 이벤트 구간 네 가지(공룡 떼 행진, 티라노 떼 돌진, 운석우, 거대 발 연타)의 구성과 타이밍, 버티는 요령을 코드 기준으로 정리했다.

AvoidNow는 끝없이 버티는 게임이다. 처음 만든 버전은 패턴이 조금씩 빨라지기만 해서, 1분쯤 지나면 판이 한 가지 톤으로 이어졌다. 9월 26일 밤 커밋 a69870f(“Make runs exciting: eggs, score/combo, set pieces, beat sync, moods”)에서 판 중간에 큰 사건을 넣었다. 코드에서는 setpiece라고 부르고, 게임 안에서는 빨간 배너와 호른 소리로 예고한다. 이 글은 그 네 가지 이벤트를 정리한 것이다.
언제 오나: 첫 이벤트는 30초, 그다음은 끝난 뒤 30초
규칙은 이렇다.
- 첫 이벤트는 30초에 시작한다.
- 시작 2.5초 전에 배너로 예고한다. 예고부터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평소 패턴은 새로 나오지 않는다.
- 이벤트 시작 시각은 BGM의 다음 박으로 맞춘다.
- 다음 이벤트는 이번 이벤트가 끝난 시각에서 30초 뒤다. 그래서 정확히 30초 간격은 아니고, 이벤트 길이만큼 조금씩 밀린다.
- 평소 패턴은 이벤트가 끝나고 1.2초 뒤에 다시 시작한다.
- 순서는 공룡 떼 행진 → 티라노 떼 돌진 → 운석우 → 거대 발 연타이고, 네 번째 뒤에는 처음부터 반복한다.
봇이 대신 플레이하는 데모 모드로 녹화한 화면을 보면 공룡 떼가 30초, 티라노 떼가 1분 6초쯤, 운석우가 1분 40초쯤, 거대 발 연타가 2분 15초쯤에 시작했다. 이벤트를 끝까지 버티면 살아 있는 모두에게 300점을 준다. 이 보너스는 콤보를 올리지 않는다.
봇 데모 녹화에서 자른 네 이벤트. 뒤로 갈수록 화면의 분위기 색도 노을과 밤으로 바뀐다.
한눈에 보는 구성
| 이벤트 | 예고 문구 | 구성 | 길이 감각 |
|---|---|---|---|
| 공룡 떼 행진 (herd) | 공룡 떼가 몰려온다! 발자국 사이로 피하세요 | 걸어가는 공룡 3마리 | 가장 김 |
| 티라노 떼 돌진 (stampede) | 티라노 떼 돌진! 비어 있는 줄로 피하세요 | 5차선 중 4차선 돌진 × 2번 | 짧고 강함 |
| 운석우 (meteor) | 운석우! 계속 움직이세요 | 낙석 16개, 반 박 간격 | 약 5초 |
| 거대 발 연타 (boss) | 거대 발 연타! 충격파는 대시로 넘으세요 | 나를 노리는 발 3번, 3박 간격 | 약 5초 |
박자는 BGM 기준 한 박 0.6초다. 이벤트 안의 간격이 전부 박 단위로 적혀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하면 다음 공격이 언제 오는지 몸으로 알 수 있다. 박자를 맞춘 방법은 BGM 박자에 발을 맞춘 이야기에 따로 썼다.
공룡 떼 행진과 티라노 떼 돌진
공룡 떼 행진은 걸어가는 공룡 세 마리가 동시에 지나가는 이벤트다. 아레나의 긴 방향으로 두 마리가 각각 30%, 70% 위치를 따라 걷고, 짧은 방향으로 한 마리가 가운데를 가로지른다. 출발은 0박, 2박, 4박으로 엇갈린다. 세 경로가 격자처럼 겹치는 곳을 피해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가로 화면이라면 위쪽이나 아래쪽 30% 선과 가운데 세로 선 사이의 네 칸 중 하나가 목표다.
티라노 떼 돌진은 아레나의 짧은 방향을 다섯 차선으로 나누고, 그중 한 차선만 비워 두고 나머지 네 차선으로 티라노가 달린다. 이걸 5박(3초) 간격으로 두 번 한다. 빈 차선은 매번 새로 뽑기 때문에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다를 수 있다. 차선 위치는 무작위 흔들림 없이 정확히 맞춰 놓았다. 경고 띠가 네 줄 깔리면 빈 줄을 찾아 들어가고, 첫 떼가 지나가면 곧바로 다음 빈 줄을 찾는다. 티라노 돌진의 경고는 최소 1초라서 판단할 시간은 있다.
운석우와 거대 발 연타
운석우는 반 박(0.3초)마다 낙석이 하나씩, 모두 16개 떨어진다. 네 번에 한 번은 플레이어가 서 있는 자리를 노린다. 나머지는 아레나 아무 곳이다.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0.3초 × 4 = 1.2초마다 내 자리에 돌이 온다. 예고 문구 그대로 계속 움직이는 게 정답이다. 크게 원을 그리며 걸으면 나를 노린 돌은 모두 뒤에 떨어진다.
거대 발 연타는 나를 노리는 발(bigstomp)이 3박(1.8초) 간격으로 세 번 떨어진다. 한 번에 추적, 고정, 내려찍기, 충격파가 모두 들어 있어서 앞선 발의 충격파가 퍼지는 동안 다음 발이 나를 따라온다. 요령은 거대 공룡 발 해설에 쓴 것과 같다. 찍힌 발자국 안은 안전하니, 충격파가 부담스러우면 방금 찍힌 자리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
만들면서 정한 것들
이벤트 동안에는 평소 패턴을 멈춘다. 예고 2.5초도 조용한 시간으로 비워 둔다. 덕분에 티라노 떼의 빈 차선에 다른 패턴이 끼어드는 일은 없다. 배너가 “비어 있는 줄로 피하세요”라고 말했으면 그 줄은 정말 비어 있어야 한다. 이벤트 하나하나를 판정 시각이 박자에 떨어지게 통째로 밀어 두는 것도 같은 이유다. 약속한 타이밍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이벤트는 소리와 화면도 같이 바뀐다. 예고할 때는 전쟁 호른과 큰북 두 번을 합친 효과음이 나오고, 배너가 크게 흔들린다. 이벤트 동안에는 BGM 위에 겹친 타악기 레이어가 최대 음량이 된다. 끝나면 “버텨냈다! +300” 배너가 뜬다.
네 이벤트를 모두 한 번씩 버티면 업적 하나가 열린다. 기기에 저장되는 기록이라 여러 판에 나눠서 버텨도 된다. 네 번째 거대 발 연타까지 가려면 2분 넘게 살아남아야 해서, 사실상 이 업적이 AvoidNow의 첫 번째 목표다. 직접 도전해 보려면 AvoidNow 게임 페이지에서 시작하면 된다.


